해방촌 뷰맛집 카페 무니, 서울 전경이 모두 보이는 곳.

서울 도심에서 여유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를 방문하는 거예요.

최근에 다녀온 서울의 한 카페는 아름다운 서울 해방촌의 전망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카페

해방촌 카페 무니 MOONEE 방문기

카페는 용산구 해방촌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내비게이션을 손에 들고 걷다 보니 굉장히 빠르게 찾을 수 있었어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내부는 약~간 어두운 톤의 앤틱 한 인상을 주었고 2층엔 통유리로 이루어진 큰 창문이 있었어요. 통창 덕분에 카페 안은 자연광으로 가득했고,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과 남산 풍경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오후 4시쯤에 가시면 햇살 가득한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카페 무니

 

해방촌 데이트, 카페 무니에서 서울 전체를 바라보다.

카페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곳곳에 놓인 식물들과 나무 테이블, 그리고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죠. 특히 시간이 점차 늦어지며 5시를 넘기자마자 카페 전체가 노을빛으로 물들어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3층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곳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독서를 하거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오래 앉아 있었을 텐데 그럴 수 없던 게 너무 아쉬웠어요. 날이 조금 풀리면 꼭 3층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거예요.

해방촌 카페

메뉴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이 났고, 디저트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저희는 애플크럼블 하나에 카페라테 그리고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어요.

카운터에 계신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주문을 받아주시는데 굉장히 친절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주문을 하고 2층에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창가 바로 옆자리를 앉고 싶어서 자리가 날 때까지 벽옆에 앉아 기다렸어요. 꼭 여기 오시면 기다리다가 창가 쪽 자리에 앉으셔야 해요. 그런 데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따듯한 커피 마시며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자리가 나서 바로 창가 쪽을 차지! 하고 앉아 밖을 바라보니

너무나도 아름다운 서울 해방촌 풍경.. 그야말로 말문이 막히는 뷰였어요.

 

해방촌 데이트

카페 내부에는 손님들을 배려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었어요. 바구니에 잘 마련된 무릎 담요들과 각기 식기도구 그리고 냅킨, 물 등등 여러 가지를 잘 구비해 놓은 모습을 찾을 수 있었어요.

2층에 올라가자마자 발견할 수 있는 포토 스폿에서 사진을 찍고 여자친구와 오순도순 앉아 일상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3층에 올라가면 서울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루프탑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잠깐 사진 찍기 위해 앉아있던 게 전부였답니다. 

아래는 3층에 올라가서 찍은 영상입니다. 서울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니 추워도 계속 위에 있고 싶었어요.

 

서울데이트

카페 밖을 나서며.

카페를 나설 때쯤이면,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서울에서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곳, 멋진 뷰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이 딱이에요.

또한 서울에는 카페가 정말 많지만, 이렇게 뷰가 좋은 곳은 흔치 않아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쉬고 싶을 때, 이 카페에 다시 방문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을 정도였어요. 해방촌에서 데이트를 하신 다면 식사 후 여유롭게 카페 무니에 들려서 용산 전체를 바라보는 여유를 즐기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거리도 멀지 않고 좋은 위치에 있는 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딱 하나 조금 감수해야 하는 것은 해방촌 거리가 아무래도 남산타워가 있는 곳 근처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높은 경사를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그래도 밥 먹은 뒤 유산소 운동한다 생각하고 올라가시는 게 어떨까요? 저희는 차라리 잘됐다! 했거든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사는 법

헬씨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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